▲27일 오후 4시 48분께 대구 북구 팔달시장 한 의류상가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4시 48분께 대구 북구 팔달시장 한 의류상가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팔달시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48분께 대구 북구 팔달시장의 한 의류매장 배전박스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며 불이 붙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오후 5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화학차·구조차 등 장비 57대, 소방관 150명을 투입하는 한편 신속하게 연소 저지 및 방어선을 구축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단계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7분만인 오후 5시 55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2시간여 만인 오후 6시 41분에 모두 꺼졌다.
주변 상인들은 '펑' 소리는 듣지 못했으나, 배전박스에서 스파크가 튀는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의류 건물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점포 수는 10개 내외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