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핵심부품 기술로 10개 대내외 수상

입력 2023-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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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연구개발 및 투자 성과
안전·편의 분야 기술 대내외 인정

▲현대모비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해 핵심부품 신기술로 국내외에서 총 10건의 수상 및 우수기술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한 핵심부품 기술 경쟁력이 대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전·편의부품 부문에서만 총 10개의 신기술이 대외 수상하거나 혁신기술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벡과 인휠(In-Wheel) 시스템 등 총 2개 제품이 부품업계 최고 권위로 손꼽히는 북미 오토모티브뉴스 페이스어워드의 최종 후보에 올라 내년 초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충돌 시 스포츠유틸리티라(SUV) 탑승자들의 이탈과 상해 위험을 줄이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인증한 ‘NET 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휠은 현대모비스의 대표 전기차 구동 기술이다. 바퀴 안에 소형모터를 넣어 네 바퀴가 각각 독자적인 구동력을 갖출 수 있어 전기차 구동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가 크랩주행으로 불리는 평행이동 기술을 선보인 것도 바로 인휠시스템 덕분이다.

▲현대모비스의 제동장치.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멀티챔버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은 한국공학한림원 우수산업기술에 선정됐다. 에어서스펜션은 금속 스프링을 이용한 노면 충격 흡수 장치 대신 고압의 공기를 이용한 에어스프링을 적용한 기술이다. 탑승 인원이나 적재 중량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한 차고를 유지할 수 있다.

도로 사정에 따라 차고를 스스로 제어하는 스마트에어서스펜션과 설계 개선을 이뤄낸 전동식 조향장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디자인을 고려한 램프 공용화 기술, 실내 영상 기반 탑승객 모니터링 시스템도 대외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뉴 모비스’ 비전을 발표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부품에서 확보한 독자적인 노하우와 경쟁력을 대형 플랫폼 형태로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설계와 평가, 양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대규모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핵심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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