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에 공연 등 행사 풍성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서울 곳곳의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31일 서울시는 새해의 첫해를 볼 수 있는 명소 17곳을 소개하며 아차산, 도봉산, 개운산 등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서울 지역의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신년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산과 공원은 △도심 속 산 7곳(인왕산·응봉산·배봉산·용마산·개운산·안산·용왕산) △외곽의 산 5곳(아차산·도봉산·봉산·개화산·매봉산) △공원 5곳(북서울꿈의숲·월드컵공원·사육신공원·삼성해맞이공원·올림픽공원)이다.
도심 속 산 7곳에서는 대고각 북치기, 풍물단 길놀이, 풍물·성악 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소원 풍선도 날려볼 수 있다.
서울을 둘러싼 외곽의 산 5곳에서는 대북타고, 난타공연, 새해 드론 띄우기 등의 행사를 한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아차산에서는 팝페라공연, LED 타북공연이 진행된다.
산에 오르기 어렵다면 평지형 공원에서도 해맞이 행사를 즐겨볼 수 있다. 공원 5곳에서는 새해 기원문 낭독, 만세삼창, 라이트벌룬 퍼포먼스, 풍물·국악공연 등이 진행된다.
해맞이 행사는 자치구별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행사 참석 전에 해당 구청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는 시민들에게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인파에 의한 밀림·부주의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자치구별로 준비한 해맞이 행사를 안전하게 즐기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는 시민 모두가 새로운 다짐과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