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일몰은 오후 5시 23분…첫 일출은 7시 26분
올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겠지만,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로 구름이 유입되는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온전히 보기는 어려울 예정이다.
29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기준 올해 마지막 해는 31일 오후 5시 23분에 지겠다. 강릉 정동진은 오후 5시 14분, 포항 호미곶은 오후 5시 17분, 울산 방어진은 오후 5시 19분, 부산 해운대는 오후 5시 21분, 충남 당진 왜목마을은 오후 5시 26분, 제주 성산 일출봉은 오후 5시 34분이 올해 마지막 일몰 시간이다.
새해 첫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시간과 장소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26분의 독도다. 한반도 내에서는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 일출이 오전 7시 31분으로 가장 이르다.
이 외에 호미곶과 토함산은 오전 7시 32분, 주왕산은 오전 7시 35분, 성산 일출봉은 오전 7시 36분, 정동진은 오전 7시 39분, 왜목마을은 오전 7시 47분에 해를 볼 수 있겠다.
올해 마지막에 날이 흐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이동성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서에서 동으로 통과하기 때문이다.
저기압에 영향을 받아 30일에서 31일 전국에는 눈이나 비가 오겠다. 서울 동북권, 경기북·동부, 강원영서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충청권과 전라권은 31일 저녁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는 이날 밤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겠다.
새해 첫날에는 이동성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일출 명소가 많은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해기차로 구름이 유입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