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 초청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3일 더뱅커에 따르면 ‘Central Banker of the Year 2024’ 인물을 지역별로 정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이 총재를 올해의 중앙은행장으로 뽑았다.
더뱅커는 이 총재에 대해 “전 세계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창용 총재는 한국 경제를 견조하게 유지하는데 일조했다”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근무한 경험이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수상 소감으로 “인플레이션은 현재 목표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의 ‘라스트 마일’은 도전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에 대한 민감성, 지정학적 분열 심화, 미국과 유럽-중국과 일본 간의 상이한 통화 정책, 가계 디레버리징의 추가 진전 필요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한국의 성공적인 여정은 통화정책의 통합적인 정책의 틀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