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흉기 피습을 당해 수술을 받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일반 병실로 옮겼다.
민주당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공지로 “이재명 대표가 병원지침에 따라 조금 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다만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돼서 면회는 안 받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 시간은 오후 5시쯤이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중에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공격을 당했다.
곧바로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고선 회복 중에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물을 조금 마시는 수준이며, 회복에 필요한 항생제와 진통제 등을 투여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이 대표 건강 상태에 대한 브리핑에 나선 민주당 영입인재 5호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이 대표는)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 전 부회장은 “직접 집도를 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은 입장에서 조심스럽지만, 의무기록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대표는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였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