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 (연합뉴스)
5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지드래곤은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 참석할 계획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당사가 인공지능(AI)이나 메타버스를 다루는 기업으로, 지드래곤 역시 이런 것에 관심이 많아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새 둥지를 트고 활동 재개를 알린 지드래곤의 첫 행보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지만, 일관되게 결백을 호소했고 간이시약 검사,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결국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드래곤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드래곤이 마약 퇴치 및 근절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한다고 전했다.
당시 지드래곤은 기자회견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자필 편지를 통해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재단에 팬덤 명의로 3억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