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 가입자들의 평균수명이 5년 새 2년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사망률이 개선된 영향이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제10회 경험생명표 개정 결과 남자 평균수명은 86.7세, 여성은 90.7세로 5년 전 대비 각각 2.8세, 2.2세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평균수명 증가속도는 둔화 됐으며, 남·녀간의 평균수명 차이도 점차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주로 남자 고연령대의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65세 기대여명은 남자 23.7년, 여자 27.1년으로 5년 전 보다 각각 2.3년, 1.9년 증가했다. 이에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보험 측면의 준비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의료기술 등의 발전으로 평균수명 및 고연령의 기대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보험개발원은 보험상품도 경제활동기(재원적립)부터 노후(보장수요)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보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헬스케어 연계 보험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