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시행에 따라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다른 금융회사의 주담대를 보유한 고객이 더 나은 조건의 카카오뱅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탐으로써 금융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절감 등을 위해 마련한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범위가 기존 신용대출에서 주담대까지 확대된 데 따라 마련했다.
카카오뱅크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최저 연 3%대로 갈아탈 수 있다.(혼합금리 기준)
카카오뱅크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을 도입해 쉽고 편리하게 대출 조건을 조회해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기존에 보유한 대출 잔액·금리와 함께 자사 대출 갈아타기 조건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해당 화면에서는 자사 주담대로 갈아탈 경우 예상한도와 금리, 금리 할인 혜택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예상 월 상환금액도 안내함으로써 현재 기존 대출의 월 상환금액 대비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자사 주담대로 갈아탈 경우 발생하는 기존 대출 이자, 근저당권 해지비용, 타행에서 부과하는 중도상환해약금 등 추가로 납부가 필요한 금액에 대해서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필요한 비대면 서류 제출 등의 절차 역시 챗봇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당행에서 타행으로 갈아타면 중도상환해약금도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100% 면제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중도상환해약금 부담 없이 필요할 때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 대출금을 상환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대상은 대환대출 인프라의 공통 요건을 따른다. 대상 주택은 KB시세가 있는 아파트다. 대출 한도는 타행에 보유한 주담대 잔액 이내에서 최대 10억 원이다. 단 기존에 보유한 주담대 잔액 내에서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