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UTERS/연합뉴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풀럼에 2대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 리드를 빼앗기며 고전했으나 전날 첼시가 카라바오컵에서 2부리그 미들즈브러에 0대1로 일격을 당한 것과 달리 역전에 성했다. 이번 승리로 2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가져간 리버풀은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에 10번째 리그컵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19분 풀럼의 공격수 윌리안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리버풀은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쳤고, 볼 점유율과 슈팅 개수에서 풀럼을 압도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지속해서 풀럼의 골문을 두드리던 리버풀은 후반 23분 커티스 존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 골은 후반전 나란히 교체로 투입된 다르윈 누녜스와 코디 학포가 합작했다. 후반 26분 코디 학포가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뒤집은 것.
리버풀은 2차전의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막판까지 풀럼을 몰아붙였으나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한편 리버풀은 리그에서 뉴캐슬을 4대2로, 8일 잉글랜드 FA컵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대0으로 각각 쾌승을 거두며 새해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