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윌스기념병원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2002년 개원 이래 지난 2023년까지 진행된 척추 내시경수술이 20000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등쪽에 0.5~1cm 정도의 작은 구멍 2곳을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 장비를, 다른 한쪽에는 수술도구를 넣어 진행하는 수술로 절개부위가 작아 척추나 근육, 연부조직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감염 위험이 낮다.
출혈이 거의 없고, 환자 몸에 주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고령이나 만성질환자, 심뇌혈관질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절개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로 개발된 척추 내시경수술은 척추 수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고, 국내외 연구논문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으며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척추 수술법”이라며 “본원이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출판한 기관으로 기록될 정도로(2022년 기준, Web of Science) 학술연구나 임상경험 등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들이 최고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척추내시경 수술을 비롯한 척추질환 치료에 대한 임상과 연구 활동을 지속하며 2002년 개원 이래 지금까지 SCI급 연구논문을 포함해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730여 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09년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트레이닝센터 지정 후 매년 20~30명의 해외 의료진들에게 고난도 척추 수술법을 전수하는 등 해외 의료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