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성장률 4.5% 전망…특별 채권 발행 등의 재정 역할 부각될 것”

입력 2024-01-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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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18일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4.5%로 전망했다.

김현성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2월 중국 실물지표는 기존 양극화 추세를 지속했다. 내수 및 무역 부문 회복 속에서도 투자, 물가, 경기 부문 부진이 동반되는 형태였다”며 “내수 회복과 부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 대비 5.2% 증가해 목표치 5%를 웃돌았다”고 짚었다.

그는 “다만, 디플레이션 영향으로 명목 GDP는 실질 GDP보다 약 1조5000억 위안 적었다”며 “부동산 불안, 경기 판단 위축을 비롯한 하방 요인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목표치 달성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중국 성장률을 4.5%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는 4%대를 전망했으나 중국사회과학원은 5.3%를 제시하는 등 시각 차이를 보였다”며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5%를 유지하되 내외를 이내로 고칠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돼 있기에 규제 완화, 재정 지출, 유동성 지원 중심의 부양이 예상된다”며 “특히 재정적자율에 대한 영향 차단, 중앙정부의 지방정부 부채 분담 등을 위한 특별 채권 발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GDP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도 디플레이션, 부동산 불안, 경기 판단 위축 등을 고려하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 이하일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성장 둔화는 부양 강도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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