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직접 자신의 계정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의 계정정보를 변경하는 등의 자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이용자가 평소 온라인상에서 사용하는 계정정보(아이디, 암호)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유통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개시 후 현재까지 총 140만여 명이 이용했으며, 이 중 7.2%인 10만여 명이 본인의 계정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한번 유출된 계정정보는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유통 되면서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활용되어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들은 편의를 위해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계정정보(ID, PW)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하나의 계정정보가 유출될 경우 연쇄적인 피해 가능성이 크다.
계정정보 유출이 확인된 경우, 이용자는 계정정보 변경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아이디ㆍ암호를 알지 못하는 경우, 개인정보 포털의 ‘정보 주체 권리행사(웹사이트 회원 탈퇴)’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의 회원 탈퇴를 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와 KISA는 “올해 계정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에서 조회 가능한 개인정보의 종류를 확대, 본인인증 방식을 다변화하는 등 서비스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