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삶과 고민에 대해 직접 듣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있는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한 카페에서 지역 대학생과 만났다. 지역대학인 국립 강릉원주대, 가톨릭 관동대 학생과 만난 윤 대통령은 함께 커피 마시며 편안하게 담소 나누는 방식으로 대화했다.
외갓집이 강릉이라 학창 시절 방학 때마다 이곳에 찾은 이야기에 더해 지역과 특별한 인연을 소개한 윤 대통령은 "정부가 지방 경제를 살리고 지역 청년에게 힘 실어 주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부족하게 느낄 것"이라며 "청년의 생생한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돌아가겠다"고 했다.
함께한 청년은 △학교생활 △진로 △취업 및 창업 △학자금 및 주거 △생활지원 △지역사회 및 지역대학 발전 등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전하며 윤 대통령과 대화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이 마음껏 도전하고 그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청년의 이야기에 화답했다. 이어 "오늘의 생생한 의견들을 '제대로', '빠르게' 정부 정책에 반영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과 대화가 열린 곳은 가톨릭 관동대를 졸업한 청년 사업가가 운영하는 카페다. 이곳은 지난해 4월 강릉 산불 때 소방대원에 무료 커피와 쉼터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청년과 만난 자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