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만 명 찾은 '서울윈타 2023'...글로벌 겨울축제로 키운다

입력 2024-01-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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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빛초롱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마켓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열린 ‘서울윈타페스타(서울윈타) 2023’에 총 7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겨울 축제로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38일간 열린 ‘서울윈타 2023’에 총 740만 명이 방문했다.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TV와 온라인을 통해 업로드된 축제 영상도 3.7억 뷰를 기록했다.

서울윈타 2023는 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 총 7곳에서 펼쳐지는 10개 축제·행사를 하나로 이은 초대형 도심 겨울 축제다. 지난해에는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는 슬로건으로 도심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광화문, DDP, 송현동 등을 장식한 빛·미디어아트 작품이 서울윈타 2023의 성공을 견인했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펼쳐진 최첨단 미디어아트 ‘서울라이트 광화문’,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 ‘서울빛초롱축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서울라이트DDP’, ‘송현동 솔빛축제’는 총 580만 명이 관람했다.

서울윈타 2023의 하이라이트였던 제야의 종 타종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도 전년(5만 명)보다 두 배 많은 9만7000명이 찾았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방문객은 일 평균 3122명을 달했고, ‘광화문광장 마켓’도 성탄절 연휴 기간 시민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액 약 13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윈타 2023는 해외 언론의 주목도 받았다. 미국 CNN과 중국 CCTV는 카운트다운 행사를 생중계하며 서울의 새해맞이를 집중 조명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타 2023을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행사를 하나의 주제로 통합하는 ‘초대형 축제’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이번 행사의 잘된 점은 더 부각하고, 부족한 점은 채워서 서울의 매력적인 겨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서울윈타’를 이어 나가는 한편, 일년내내 즐길 거리가 넘쳐 가보고 싶고, 또 가고 싶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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