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성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법연수원 17기)가 “법무부에는 검찰 외에도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게 많은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헌신할 기회라 생각해 (후보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5일 오후 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곳에 오니까 감회가 새롭다”며 “지나온 삶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향후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청문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당부를 했나’라는 질문에 박 후보자는 “특별한 말씀이라기보다는 법무검찰 본연의 업무 잘 수행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답했다.
법무부 업무에 대해서는 “제가 바깥 생활을 한 지 오래돼 구체적 현안과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보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친윤’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그는 “대통령은 친소관계로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업무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소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제가 차차 살펴보고 말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