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온디바이스 타겟 신규 서비스 발굴"

입력 2024-01-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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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5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김나리 기자)
SK텔레콤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온디바이스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5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바이스가 지금은 스마트폰에 한정돼 있지만 새로운 디바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새로운 디바이스 나오면 AI 타겟 서비스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신 서비스와 관련된 AI 서비스와 AI 개인 비서와 관련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SK텔레콤의 AI 전략에 대해 “올해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실행하고 성과를 내는게 중점”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에 대해서는 “작년에 통화 녹음 요약 서비스를 하면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아무래도 처음 하는 AI 서비스다 보니까 시행착오도 많이 했는데 저희가 발굴한 것은 통신 관련된 AI 서비스를 고객들이 많이 원하고 저희들도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세계 3대 전자 전시회 중 하나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보통신전(MWC)에도 AI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 사장은 “작년 MWC부터 챗GPT가 나오고 글로벌 통신 회사들과 AI를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들을 많이 했다”며 “1년 동안 AI와 관련해 여러 가지 얼라이언스 발표뿐만 아니라 저희가 개발한 기술 서비스까지 시연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방송과 통신 분야의 책임감과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해”라며 “우리나라 이동통신은 차세대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있고 ICT 산업은 산업 전반의 기반 인프라로 인공지능, 메타벅스, 자율주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생성 AI가 촉발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정책 지원 사업을 발굴하도록 국내 기업들의 신규 AI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는 등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를 포함한 미래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방송통신 기술과 서비스의 글로벌 디지털 위상을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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