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달 고위공직자 55명의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과 배우자 재산으로 총 169억 원가량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관보에 의하면 유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총 169억 9854만 원으로 이달 공개된 고위공직자의 재산 중 1위를 차지했다.
유 장관이 신고한 재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80억 원가량은 부동산으로 유 장관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채와 3000만 원가량의 경기 여주시 임야 144.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 장관의 배우자 역시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와 5억3000만 원가량의 서울 중구 신당동 상가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재산은 증권, 예금 등으로 유 장관은 총 43억4974만 원 상당의 증권과 예금 42억3836만 원, 9억1555만 원 상당의 채권, 2억1757만 원 상당의 회원권을 신고했다. 이는 유 장관과 유 장관 배우자의 재산으로 장남과 차남, 손자 재산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
한편, 이달 관보에 실린 고위공직자 중 재산 2위는 김혁 서울시립대 부총장으로 총 115억121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부총장에 이어 3위에는 37억1947만 원을 신고한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