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ㆍ일 협력해 대응" 원칙 고수
미국 정부가 북한의 순항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ㆍ미ㆍ일과 협력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9일 연합뉴스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미국 정부가 지속적인 외교적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8시께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나흘 전인 지난 24일에도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 미사일 총국은 이와 관련해 "개발 중인 신형 전략 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최근 순항미사일 발사를 주시하고 있다. 위협에 맞서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위협적이며, 우리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이런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위협적이며 무책임한 군사활동을 갈수록 더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위협적인 활동을 더 하는 것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