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이복현 금감원장(오른쪽 맨 끝)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이 원장은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홍콩 ELS의 불완전판매와 상품의 불완전성에 대한 문제에 대해 확인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다만, 절차적으로 검사가 끝나고 어느 정도 합당한 기준에 따라 정리를 해야 최종적으로 위법인지 아닌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반복되는 금융 사고와 관련한 질책도 이어졌다.
강 의원은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당국의 경고성 문책이 약한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불법행위)계속하면 은행이 문 닫을 수도 있다고 경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금소법 시행 이후에 한 3년여 지난 시점에서 어떻게 금융투자상품을 분류하고 어떤 창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설명이나 대응을 해야 하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올 한해 빨리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