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상간자로 지목돼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한 강경준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 이후 내내 침묵으로 대응하던 강경준이 본격적으로 소송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강경준은 소장부본과 소송안내서, 답변서요약표 등을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하기 위해 답변서 제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답변서 미제출 시 판결 선고일이 바로 지정됨과 동시에 원고 측 청구가 모두 인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강경준이 관련 서류를 전달받은 날이 3일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강경준 측에게는 답변서 작성을 미룰 여유가 없다.
앞서 강경준은 5000만 원 상당의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한 이후 한 달여간의 시간 동안 침묵해온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강경준이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점을 들어 재판 준비 대신 원고 측과의 합의에 집중하는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원고 측에서는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합의 의사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원고 측에서는 변호사를 통해 ‘서증 제출서’와 ‘서증’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
더 이상 강경준이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강경준 측의 입장과 재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강경준은 2018년에 5년 연애 끝에 결혼한 뒤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방송 출연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26일 함께 분양대행업체에서 근무하던 A 씨와 불륜 관계라는 보도가 이어지자 근무하던 분양 대행업체에 무단결근을 한 뒤 잠적을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