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에 반등 성공…1% 안팎 상승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3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 기대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54포인트(0.97%) 오른 3만8519.8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0.54포인트(1.25%) 상승한 4906.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7.63포인트(1.30%) 오른 1만5361.64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금리 인하에 선을 긋자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으나 이날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장사들의 실적 기대와 2일 발표되는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 발표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은 “여전히 성장하는 시장이고 어제 연준에 대한 매도세는 과민 반응이었다”면서 “이에 오늘은 랠리를 보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 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미국의 일자리 데이터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트레이더들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놓지 않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 데이터가 하락세를 보일 경우 그러한 기대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애플과 아마존, 메타는 각각 1~2%대 상승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반영했다. 제약회사인 머크는 4분기 실적이 좋아 주가가 4.64% 급등했다.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S&P500 기업 중 208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이중 80%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