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스핀오프 콘텐츠 ‘뒤풀이스타’에는 그룹 있지의 유나가 출연했다.
유나는 요즘 ‘멋’에 꽂힌 근황을 공유하며 “어제 이효리 선배님을 만났는데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냥 모든 게 납득이 갔다. 그 정도로 아우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이효리 선배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멋있었다”라며 이효리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그러자 김국진은 과거 이효리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이효리는 생각이 멋있는 것 같다. 핑클 때도 그랬다. 같이 방송을 해보면 그 친구는 본인 생각대로, 본인 스타일대로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장도연 역시 “생각해보면 이효리는 예전에도 안 휘둘리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라며 두 사람의 말에 공감했다.
이에 유나는 “어느 순간 내가 막 예쁨 받으려고 하고 귀여운 척하는데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고 나서 이효리 선배님을 봤는데 그게 진짜 멋있는 거구나 싶었다”라며 ‘멋’에 꽂히게 된 계기를 공유했다.
동시에 유나는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룹 있지에 합류해 부담감과 불안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유나는 “데뷔 전 연습생 때는 데뷔하려고 악착같이 했고, 데뷔 후에는 팀에 피해 안 주려고 악착같이 했다. 근데 계속 미안했다”라며 “나는 랩 한 번 하고 후렴 때 춤추면 되는데 언니들은 춤추고 라이브 하는데 다 고음이니까 그게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올해는 노래를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뒤풀이 스타’는 MBC ‘라디오스타’가 17년 만에 내놓은 스핀오프 콘텐츠로 MC들이 출연자 중 일부와 녹화 후일담을 나누는 콘텐츠다.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