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나고 전국적 눈·비 소식…기온 다시 떨어져 ‘쌀쌀’

입력 2024-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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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륙 저기압 영향받아 눈비
체감온도 –10도 내외로 떨어질 듯

▲ 절기상 입춘(立春)이 지난 뒤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며 기온이 다시 떨어질 전망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인 4일에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입춘을 맞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제주도와 전라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최저·최고 기온은 1~10도로 평년보다 비교적 포근한 기온이 나타나겠다. 서울의 낮 기온은 10도, 제주는 12도 등 전국의 낮 기온이 대부분 1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르면 이날부터 6일까지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기 상층 기압골과 대기 하층의 덥고 습한 공기가 만나 중국 내륙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눈과 비는 제주도와 전라권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 지방에는 대설 특보가, 남부 지방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저기압의 영향에 따라 강수집중구역 및 형태의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부터는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겠으며, 강원영동 지역에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기온이 오르다가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눈과 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기온이 떨어질 예정이다. 최저기온은 6일 –1도, 7일 –3도, 9일 –4도로 예보됐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10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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