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받아 왔다” 새벽 대통령 관저로 몰려간 택시 20여대…호출자는 ‘없는 번호’

입력 2024-02-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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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전경. 뉴시스
5일 새벽 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택시 20여 대가 허위로 호출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택시 기사들은 택시를 멈춰 세운 경비 경찰에게 ‘호출을 받고 왔다’는 동일한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5~10분 간격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 인근에 빈 택시 총 20여 대가 도착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용의자가 택시 호출 어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를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설정한 뒤 택시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원 미상의 택시 호출자는 동일한 연락처를 이용했는데 확인 결과 택시를 호출한 연락처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택시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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