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무대에 한 여성 달려들어 제지
우크라ㆍ이스라엘 지원에 일부 공분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달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콘웨이(미국)/AP연합뉴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경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전 유엔 대사가 유세 과정에서 위협이 증가하자 비밀경호를 신청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헤일리 후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경호 신청을 확인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주요 경쟁상대로서 그녀가 받은 위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이자 UN 대사였던 그녀는 주말 사우스캐롤라이나 유세를 마친 후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그 문제들이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세 과정에서 일련의 위협이 존재했고,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경호를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위협이 존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주말 헤일리 후보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 과정에서 한 여성이 무대 위로 달려들다 헤일리의 개인 경호원에게 제지를 당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그녀의 지지에 화가 난 시위자들도 유세 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