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진행된 침착맨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기안84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즌4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최근 시즌3가 종영했고 지금 시즌4가 논의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데 내가 PD에게 가자 말자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태계일주’ 시즌4가 실현된다면 북한과 남극에 가보고 싶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북한의 김정은이 나랑 동갑”이라며 “만나서 함께 먹방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북한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 가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기안84는 “북한에 갔다가 납치될 수 있으니 힘들 것 같다. 나 말고 제작진도 잡혀가면 어쩌냐‘며 현실을 직시했다.
기안84의 또 다른 시즌4 희망 여행지인 남극 역시 실현 가능성이 작았다. 기안84는 “남극에 가서 황제펭귄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많은 돈이 필요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안84에 따르면 남극에 가려면 1인당 2000만 여 원이 필요하다. 또한, 남극을 여행지로 설정할 경우 시즌 내내 시청자들은 하얀 풍경만 봐야 하는데 이 또한 여행지 설정의 방해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MBC ‘태계일주’는 1년 만에 2023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과 올해의 프로그램 상을 비롯해 총 7개의 상을 손에 넣은 프로그램이며 4일 방송된 시즌3 10회는 시청률 7.0%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3의 공식 방송분은 모두 공개됐지만, 다가오는 설 연휴인 9일 오후 5시 35분에 시즌3 미방송분을 엮은 미방송분 깊이보기가 MBC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