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메시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에서 뛰지 못한 것은 정말 운이 나빴기 때문”이라며 “안타깝지만 이런 일이 축구에서는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알나스르와의 경기 직후 MRI 촬영을 진행해본 결과 사타구니 쪽이 부어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불편한 느낌이 계속 들어서 뛰기 어려웠다. 난 항상 경기에서 뛰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5일 홍콩 스타디움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와 홍콩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인터마이애미에는 메시와 수아레스 등의 세계적 명성을 지닌 선수들이 소속돼 있는 만큼 홍콩 축구 팬들은 인터마이애미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그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메시와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에 예고 없이 결장했다. 이에 메시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수만 명의 팬들은 물론 케빈 융 홍콩 문화체육여유국 장관까지 아쉬움을 표하며 구단 측에 설명을 요청했다.
인터마이애미가 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의 비셀 고베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메시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만, 메시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에서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정말 뛰고 싶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