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아침 서울서 부산까지 8시간…저녁 늦게 풀릴 듯

입력 2024-02-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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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 행렬이 본격 시작된 8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방향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설 명절 연휴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7시간 30분, 대구 7시간, 광주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 등이다.

이날은 전국에서 총 519만 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 대가 이동할 전망이다.

서울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귀성길은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면서 최대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에서 부산, 서울에서 광주, 서서울에서 목포로 가는 길 역시 매우 심한 혼잡이 예상되며 각각 최대 9시간 10분, 7시간, 8시간 20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강릉, 남양주에서 양양으로 향하는 경우 최대 5시간 5분, 3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는 “전날부터 이어진 귀성 방향의 도로 정체는 이날 오전 11~정오까지 절정에 이르며,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귀경 방향의 도로 정체는 9~10시에서 시작돼 정오부터 오후 1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며 “해소 시점은 오후 6~7시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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