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코인 사기 연루 의혹에…"GDG와 관련 없어" 이미 손절

입력 2024-02-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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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천수SNS 캡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최근 제기된 코인 사기 연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천수는 11일 유튜브 채널 '리천수'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인터넷에서 발생한 GDG(골든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GDG는 ㈜골든골이 운영하는 축구 플랫폼 앱으로 2021년 축구 대체 불가능 토큰(NFT)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였다. 첫 번째 출시된 NFT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인 이천수의 축구화였다.

그는 "2021년 8월에 발행됐던 이천수 축구화 NFT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2021년 4월 당시에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받았다"라며 "이후 몇 차례 미팅을 통해 GDG(골든골) 사업 방향은 축구 유소년 대회 개최 등을 NFT와 결합해 진행한다고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GDG에서 이천수 축구화를 NFT 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했고, 경매하거나 사고파는 것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 지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 이벤트에 한해서만 초상권을 쓸 수 있게 해줬으며,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이천수는 "2021년 9월께 GDG 회사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저와 GDG 회사가 협업을 맺은 것으로 홍보가 되는 것을 보고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한 GDG 회사에 저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다 내려달라고 항의했다"라며 "GDG 쪽에서는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서 모든 게시물을 다 내린 후 그 회사와 그 어떤 비즈니스 협업을 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얘기가 나오고 있는 GDG와 관련해서 위의 내용 외에는 저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리며 아울러 GDG에서 발행하는 코인에 관해서 그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10일 유튜브 채널에 "'위너즈 코인' 바로 전에 있었던 게 'GDG 코인'이다. 'GDG 코인'의 홍보 모델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이천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천수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당시 GDG 코인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투자한 사람들만 사기당했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GDG 코인은 사람들에게 투자금을 받은 뒤 로크업(Lock Up)을 걸어 코인을 자유롭게 찾지 못 하게 하는 수법으로 돈을 갈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에 대해 이천수는 "첫 만남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고 단톡방에 돌아다니는 '이천수가 힘써주겠다'라는 식의 내용은 제가 말한 적도 없고 그런 단톡방이 운영되는 것 또한 나중에 제보로 알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의 장소는 단순히 파티룸에서 있었던 지인의 생일파티 자리이고 해당 자리는 소규모로 외부인 없이 지인들만 참석한 자리로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루머와 무관하니 억측은 자제해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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