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달 착륙선 발사 하루 연기…기술적 문제 발견

입력 2024-0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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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시 5분 발사로 하루 연기
22일 달 남극 인근 분화구 착륙 예정
아폴로 17호 이후 51년만 美 착륙선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Intuitive Machines)의 달 착륙선 발사를 위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준비되고 있다. 케이프커내버럴(미국)/UPI연합뉴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Intuitive Machines)이 개발한 달 착륙선 발사가 기술적인 문제로 하루 연기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착륙선의 메탄 연료 온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며 “발사를 15일 오전 1시 5분으로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이 붙은 인튜이티브머신의 ‘노바-C’ 달 착륙선은 애초 14일 0시 57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이번 주 내로 발사가 이뤄지면 오디세우스는 이달 22일 달의 남극 인근인 ‘말라퍼트 에이’ 분화구에 착륙하게 된다. 달 궤도 진입은 착륙 시도 약 하루 전에 이뤄진다.

착륙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디세우스는 달 착륙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된다. 미국에서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1년 만이다.

앞서 지난달 8일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이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으나 발사 직후 추진 시스템 오작동으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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