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제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제주신용보증재단과 '민생안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50억 원 규모로 '제주 민생안정 특별보증 대출'을 출시한다.
지원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NICE 신용점수 기준) 이상인 기업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 원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 보증료 50%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부산을 시작으로 7개월만에 전국 17개 지역 재단 중 10개 재단과 협약해 소상공인 지원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등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다음달 중에는 지역자치단체에서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대출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보증서대출을 100% 비대면화하는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포용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