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가 총액이 1조 달러(약 1335조5000억 원)를 넘어섰다.
가상자산 시황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 1982달러로 전날 대비 4.80% 올랐다.
같은 시각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 총액은 1조194억4864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긴 건 2021년 11월 강세장 이후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7000만 원을 넘겼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7082만 원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서는 시세 708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2.11%를 보였다. 이번 상승세가 국내 투자자들만의 주도로 이뤄진 것은 아닌 셈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역시 강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280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65% 상승했다. 리플을 비롯한 알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그렸다. 리플은 0.538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0% 올랐으며, 수이는 1.9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24% 상승했다.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얼터너티브의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2점으로 탐욕을 가리켰다. 지난주 66점 대비 6점이나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으로 갈수록 극단적 탐욕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