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소프트가 15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에스피소프트 상장기념식에는 이은재 대표를 비롯한 에스피소프트 임직원들과 주관을 맡은 IBK투자증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3년에 설립된 에스피소프트는 데이터 연결 및 상호작용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 카카오,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을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MS SPLA(Service Provider License Agreement) 라이선스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에스피소프트는 263억 원의 매출액과 41억 원의 영업이익, 3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에스피소프트는 이번 상장자금으로 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코파일럿’의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코파일럿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가 적용된 MS 소프트웨어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시장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차별화된 데이터 및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MS 소프트웨어 사업의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챗GPT 적용 가상 OS가 상용화될 경우 가상화 사업부문도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 판매 확대를 통해 종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가비아, KINX 등 그룹사들과 네트워크 및 데이터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