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13~16일)간 31.02포인트(3.75%) 오른 857.60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99억 원, 1154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365억 원 순매도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씨씨에스로 91.99% 급등한 5270원을 기록했다.
씨씨에스는 초전도체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다. 김현탁 교수와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은 다음 달 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에스에서 열리는 미국 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초전도체로 주장하는 물질의 실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BW생명과학은 75.36% 상승한 484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호재성 이슈는 포착되지 않았고,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나 SBW생명과학 측은 “중요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SBW생명과학은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남은 61.72% 오른 7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남 역시 초전도체 관련 종목으로 주목받아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이랜시스(61.64%), 에코앤드림(55.32%), 소니드(50.95%), 인성정보(44.60%) 등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장 낙폭이 큰 종목은 하인크코리아로 31.37% 내린 4200원을 기록했다. 하인크코리아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5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46.29% 줄었다고 밝혔다. 하인크코리아는 “주요거래처 매출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 장기체화재고 정리에 따른 원가 상승, 바로다서비스 종료에 따른 관련 자산 손실 처리 등으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포마크는 27.49% 하락한 3640원이었다. 인포마크는 약 200억 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에이엘티 주식을 약 94억 원에 양도하고 추가로 9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동일철강은 19.01% 내려 1027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 동일철강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동일철강은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자기자본 50% 초과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외에도 스튜디오삼익(-18.13%), 비유테크놀러지(-16.45%), HLB생명과학(-16.18%), 협진(-14.93%)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