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발사된 일본의 H3 로켓. (연합뉴스)
일본이 신형 H3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17일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9시 22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로켓 2호기를 발사해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엔진 점화장치 문제로 H3로켓 1호기 발사에 한 차례 실패한 지 1년 만에 재도전한 것이다.
이날 발사에 성공한 H3로켓은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2단식 액체연료 로켓이다.
기존 로켓 H2A와 비교하면 엔진 1기당 추진력이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약 50억 엔(약 444억 원)으로 기존보다 절반가량 저렴하다.
H3로켓에는 초소형 위성 2기 등이 실려있어 향후 일본의 위성 사업 참여 본격화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