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ㆍ바이오ㆍ이차전지ㆍ로봇 등에 중점 투자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4년 스팀(STEAM) 연구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스팀 연구 사업에 총 88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팀(STEAM) 연구 사업은 융합연구 분야 과기정통부 대표 사업으로, 기존 과학기술로만 해결할 수 없는 복합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고, 우리나라가 개척해야 할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할 범학제형 협력연구를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질병 진단·나노로봇 등 활용 가능한 DNA 종이접기 설계기술 △안면인식 등을 위한 메타렌즈 기술개발 △허블 상수 정밀 측정 및 암흑에너지 성질 규명 연구 논문이 네이처 등 주요 저널에 실리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14.1%(109억 원) 증액된 총 882억 원 규모이며, 이 중 183억 원을 상반기 신규과제(총 68개 과제)에, 하반기에는 176억 원을 42개 신규과제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차별화된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탄소 중립, 바이오, 이차전지, 로봇 등 융합기술주제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과제의 공고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제안요청서 등 공고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고 기간에 접수된 연구계획서는 3월 선정평가를 거치며, 선정된 과제는 4월부터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그간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후변화, 감염병, 생물 다양성 손실, 저출생 등 글로벌 및 국가적 해결 과제는 증가하는 추세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융합연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글로벌 수준 융합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