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공무원증 직접 걸어주며 격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신규 임용 공무원에게 임용 선서를 받고 있다. (경기도)
'031'은 '공(0)직자의 삶(3)을 시작하는 1일(첫날)'이라는 뜻으로, 경기도 지역번호인 ‘031’에서 따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규 공무원 47명은 7급 공무원 26명, 9급 공무원 9명, 연구·지도직 12명 등 다양한 직렬·직급으로 구성됐다.
가족과 친구, 선배 공무원까지 함께한 이 날 행사는 청사 안내에 대한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임용장 수여식, 신규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영상 시청, 가족이 전하는 감사의 편지 낭독, 도지사와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품으로 구성된 '031꾸러미'를 제공해 신규 공직자들이 조기에 적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참석한 신규 공무원들에게 일일이 공무원증을 목에 걸어주면서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모인 집단지성이 경기도를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꿨으면 한다. 경기도와 대한민국 발전에 다 함께 한 팀이 되자"라고 말했다.
공무원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공무원의 획일성을 깨야 한다. 상사가 시키는 일만 하지 말고 다른 생각이 있으면 목소리를 내기 바란다"며 "씩씩하고 용감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여러분들의 실력을 기르고, 인간적인 성숙함과 공익에 대한 헌신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소신 있게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