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장경동 목사 딸·청년농사꾼 등 3명 인재 영입

입력 2024-02-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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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3차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연수 전동아일보 논설위원,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 청년농업가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 이 공동대표, 수어통역, 김종민 공동대표. 2024.02.22. 20hwan@newsis.com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가 22일 언론·종교·미래농업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3번째 인재 영입이다.

새로운미래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언론 분야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59), 종교 분야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43) 그리고 미래농업 분야에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30)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꽤 오래전부터 세 분을 모셨지만 통합과 좌절의 과정에서 늦게 소개드리게 됐다”며 “다채롭고 재밌는 이력을 가진 분들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31년 간 동아일보에 재직한 신 전 논설위원은 사내 최초 여성 산업부장이란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 공동대표는 “다른 분들은 통합과정에서 새로운미래를 떠났지만, 신 전 논설위원은 끝까지 남아 일을 다시하기로 했다”며 “소신있는 칼럼을 써 화제를 일으켰고 그로 인해 불이익도 받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신 전 논설위원은 “언론이 언론답게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진실 추구’, ‘권력 독립‧감사’, 그리고 ‘오로지 시민에 충성’을 지켜야 한다. 윤석열 정권이 언론 탄압을 시도하고 있는 지금 언론인이 양심에 따라 소신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 목사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목사이면서도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세상을 좋게 하기 위해 정치에 나섰다”며 “아버지인 장경동 목사가 최근 자유통일당 대표로 선출된 만큼 부녀 간 각기 다른 정치적 선택을 보는 것이 이번 총선의 흥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목사는 “목사로 이 자리에 서는 것 자체가 이슈일 것 같다”면서도 “종교 안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미국의 마틴 루터 킹이 있듯 우리나라를 긍정·성숙·화합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목사는 이번 총선에서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출마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 지역구에 총선 영입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했다.

이 공동대표는 강 대표를 소개하며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대표로 포브스가 선정한 30대 미만 리더 30인에 꼽힌 청년 농업인”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두 자녀가 생기며 가장이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더 두게 됐다”며 “지방소멸·수도권 양극화 등 지역·고령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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