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 위에 있던 차량 4대·오토바이 1대 추락
▲22일 중국 광저우시 완칭사진의 리신사대교가 컨테이너선에 부딪혀 끊어져 있다. 광저우(중국)/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광저우에서 빈 컨테이너선이 차량용 교각과 충돌해 다리 일부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2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오전 5시 30분경 포산시 난하이구에서 광저우시 난사구를 향하던 빈 화물선이 리신사대교에 부딪히면서 교량 일부가 절단됐다.
광저우시 해사국은 오전 10시 예비 조사 결과 다리 위에 있던 차량 4대와 전기 오토바이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중 3대는 컨테이너선 위로 떨어지고 나머지 2대는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2명이 구조되고 2명이 사망했다”며 “배에 있던 선원 1명은 경상을 입었고 3명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CCTV는 “당국이 25명의 전문 구조 인력과 장비를 사고 현장에 배치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