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작년 게임 개발자에 지급 수익 역대급…“750명 10만$ 넘게 벌어”

입력 2024-02-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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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증가한 7억4080만$ 제공
개발자 1만2000명 수익 창출해
“수익성 높은 매장으로 등극”

▲출처 로블록스

미국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지난해 게임 개발자에 역대급 수익을 지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블록스는 이날 게임 제작자에게 7억4080만 달러로 기록적인 수익을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는 전년의 6억2390만 달러보다 19% 증가한 것이다.

2006년 등장한 로블록스는 개발자들에게 회사에서 제공하는 도구를 사용해 게임을 제작하도록 함에 따라 현재 수백만 개의 게임이 등재돼 있다. 이용자들은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획득한 로블록스의 가상화폐 ‘로벅스’로 애완용 유니콘이나 세련된 의류 등 다양한 디지털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개발자는 자신의 개발한 게임에서 발생한 모든 로벅스당 0.0035달러를 챙길 수 있다.

작년에는 거의 100개의 로블록스 게임이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또 9개는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로블록스 개발자 1만2000명 이상이 로벅스를 실제 화폐로 교환했다. 이중 3500명은 1만 달러(1300만 원) 이상을, 약 750명은 10만 달러(1억3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로블록스 이용자의 58%가 16세 이하로 전세계 알파ㆍZ세대 등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로블록스 게임 수익자의 상당수가 10대일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로블록스 게임 전용 개발사가 등장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은 매장으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게임팜스튜디오’는 2022년 로블록스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2500만 달러를 조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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