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역대 최고치 경신에 밑거름
▲엔비디아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컴퓨터 메인보드 위에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전날 깜짝실적을 기록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16.40% 급등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770억 달러(약 368조 원) 늘어나 큰 관심이 쏠렸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4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785.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1조9600억 달러(약 2600조 원)까지 늘었다. 엔비디아의 이날 급등세는 하루 기준 시총 상승 폭으로 미국 증시 역사상 최고치다.
▲엔비디아 주가 등락 추이. 22일(현지시간) 종가 785.38달러. 출처 마켓워치
아마존과 알파벳을 제치고 미국 주식 시총 3위 자리도 탈환했다. 현재 뉴욕증시 시총 1, 2위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이다.
거래대금도 약 650억 달러에 달해 S&P500 지수 전체 거래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S&P500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다시 5000선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한 221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6% 뛴 5.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매출과 조정 EPS 예상치인 각각 206억 달러, 4.64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9% 폭증한 123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