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발사…21일 궤도 진입
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데이터 활용 계획
▲21일(현지시간)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달 궤도에 진입했다. AP연합뉴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이 달 남극 인근 착륙에 성공했다. 이로써 미국은 반세기 만에 다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튜이티브머신스는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 24분)께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튜이티브머신스의 스티븐 알테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달 표면에 있고 송신 중”이라며 “달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오디세우스는 21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디세우스로 달 환경 자료를 수집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디세우스가 착륙에 성공하면서 미국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에 다시 달에 도달하게 됐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 성공'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