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부터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기업(도약기 창업기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겪는 위기 상황(데스밸리)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70여 개 도약기 창업기업을 선발해 제품 개발 및 제작, 판로개척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은 물론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오랫동안 유지된 보조 중심의 창업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기업에 더 많은 지원을 하면서 일부는 회수해 재투자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원 방식을 도입한다.
융복합 지원 방식은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우선 성공환원형은 사업화 성공 시 지원금의 일부를 환원하기로 약속한 기업에 대해 현행보다 50%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당 지원금은 현행 최대 3억 원에서 4억5000만 원, 평균 1억3000만 원에서 약 2억 원으로 확대한다. 다만, 사업화 성공 시 추가지원금의 최대 50%를 5년에 걸쳐 회수한다.
투자병행형은 보조와 투자를 묶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통해 보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보조금의 1배수로 매칭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업당 지원금은 최대 4억 원, 평균 2억6000만 원이다. 다만, 벤처투자회사 등 전문투자기관의 투자 이력이 없어야 하며, 조건부지분인수계약 방식이 적용된다.
융자병행형은 보조와 융자를 묶어서 동시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장 심사는 1회로 간소화했다. 기업당 지원금은 최대 7억 원(보조 2억 원, 융자 5억 원), 평균 3억3000만 원(보조 1억3000만 원, 융자 2억 원)이다. 다만, 융자는 5년 약정(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
신청·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3월 19일까지 접수한다. 이후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