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명에 조국 들어간다…출마 확실·10석 목표"

입력 2024-02-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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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가칭)조국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4·10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비례대표 혹은 지역구 출마 여부는 미정이다. 신당명에는 '조국'을 넣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 전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출마하는 것은 확실하다"며 "비례 여부는 향후 당이 정식으로 만들어진 뒤 절차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출마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당명에 대해선 "시민과 언론은 모두 조국신당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문제는 당명은 선관위와 협의해야 한다"며 "정치인 조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조국, 이렇게 이해되는 당명을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명에 조국이 들어가는가'라는 물음엔 "그렇다"고 했다. 목표 의석으로는 "일관되게 10석이 목표라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직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자매정당을 표방해 비례 3석을 확보한 열린민주당을 거론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열린민주당의 경우 초기 지지율이 상당히 높았지만 그 뒤로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을 만들어서 지지율이 빠졌다"며 "지금의 경우 열린민주당보다 가칭 조국신당이 더 준비가 잘 돼 있고 조직 체계도 잘 갖춰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현재 상고한 상태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 입성에 성공하더라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대법원 판결 때문에 만약 국회의원을 하루만 하게 될지, 1년을 하게 될지, 파기환송 절차를 거쳐 3년을 하게 될지 모른다"면서도 "만약 의원직을 중간에 그만두게 되면 제 동지들이 대신할 것이고, 저희가 주장하고 설파하는 비전과 가치에 대해 국민들이 그것도 받아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조국신당(가칭) 창당준비위윈회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총선 인재영입에 나서고 있다. 전날 1호 영입인재로 정의당 출신 신장식 변호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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