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경영 위기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력산업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한전은 27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전기공학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기공학 장학생'은 전국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다. 장애인과 학생 가장, 다자녀 등의 가정형편과 학업성적, 수상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적우수자뿐 아니라 저소득층 자녀도 장학생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전국 76개 대학교의 전기공학 전공 학생 98명을 선발했다. 한전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147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전의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은 경영 위기 상황에도 전력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전기공학 대학생의 등록금과 학습보조금을 지원, 우수인재 육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한전은 신규채용 확대와 지역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신규채용 시 전기공학장학생에 대해 선발일로부터 3년 이내 기간 서류전형 면제 1회 혜택을 부여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장학생에게 "에너지 대전환 시대, 전력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에너지산업에 있어 전기공학은 매우 중요한 학문"이라며 "미래 전력산업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전기공학의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창의적 마인드와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