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CF 연합 "올해는 CFE 이니셔티브 확산 원년"…국내외 외연 확대

입력 2024-0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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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통용 CFE 이행 기준 마련 위한 '글로벌 작업반' 상반기 출범

▲이회성 CF연합 회장이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F연합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와 CF 연합이 올해를 '무탄소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 이니셔티브 확산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외연 확대에 나섰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8일 2024년도 CF 연합 정기총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회원 기업과 소통하며 CFE 이니셔티브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100% 사용해야 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대신 원자력발전과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분야의 탈탄소화를 이루자는 국제 운동이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제안한 바 있으며, 이후 무탄소에너지를 기업·산업계 실정에 맞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한 민간협력기구인 CF 연합이 10월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20개 CF 연합 회원 기업들은 여건상 온실가스 감축이 여의찮은 국내 산업계가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확보'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실정에 맞게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CFE 이니셔티브'가 세계 각국의 지지를 확보해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CF 연합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주요 국가와 기관과의 협력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강 차관은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CFE 이행 기준 마련을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주요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전력 사용·생산공정 등에서 우리 기업의 수요가 글로벌 이행 기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고, 주요국 정부 외에도 국제에너지기구(IEA), 유럽연합(UN)에너지, 청정에너지구매자연합(CEBA) 등 해외 핵심 기관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F 연합 회원사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 △여천NC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한상의 △현대자동차 △포스코 △고려아연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전원자력원료 △LS ELECTRIC △한국전력공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20개 사이며,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3개 기관이 CF연합에 신규 가입을 선언했다.

그간 회원사 확대를 하지 않았던 CF 연합은 이제 본격적으로 국내 회원 기업 확대를 시작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기업·기관에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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