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창 이노테라피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중심 매출 구조 혁신"

입력 2024-02-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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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비전 선포식서 향후 2030년 장기 계획 발표

▲선호창 이노테라피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사진 김우람 기자 hura@)

"신사업 본격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 중심으르 매출 구조를 혁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선호창 이노테라피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선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업에 진출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표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선 대표는 "SCL그룹의 연 30만 명의 검진 및 5000만 건의 검체검사 데이터, 4500여 개의 의료 네트쿼크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관련 기업인 미국 PhAST(진단 AI 사업)와 대만 H2U(AI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투자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테라피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경쟁력은 데이터 우위란 게 그의 생각이다. 이를 이해 그룹사와 연계하고 고객 접점 및 데이터 역량 확보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후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력도 높은 시장을 선별하고 사업화를 통해 선점하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 데이터 △데이터가 지속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 확보 △고품질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데이터의 혁신적 활용 위한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협력 모델을 구축 등이 목표다.

2025년까지 그룹 데이터를 통합해 플랫폼을 구축하면 비대면 의료와 의료 마이데이터, 의료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향후 사업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한다. 기존 사업인 지혈제 부문에서 판권 계약과 기술 이전을 통해 매출 확대와 영업흑자 전환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지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다.

이노테파피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하려는 것은 국내 의료비 증가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 대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5년 후 수십조 원의 매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 경상 의료비는 지난해 218조 원에서 2028년 334조 원, 2030년엔 400조 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테라피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 전 기존 주력 사업인 지혈제 사업의 흑자전환이 3년 내 이루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선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이후 회사 전체 흑자전환은 늦어질 수는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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