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인이 개인 SNS 계정에 자신과 실랑이를 벌인 경찰관의 얼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출처=틱톡 캡처)
28일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국내에 체류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남성 A 씨가 17일 개인 SNS에 업로드한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서 A 씨는 영어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라고 안내하는 경찰관에게 “비 오는데 밖으로 나가라는 것이냐”라고 되묻고 있다.
이에 경찰관이 한국어로 “당신이 직접 119에 신고하라”라고 대응하자 A 씨는 “나한테 한국말로 말하는 것이냐”라고 물으며 “그럼 나도 아프리카어로 말한다”라고 답했다.
최선의 조치를 취했음에도 경찰서에서 나가지 않는 A 씨에게 경찰관은 “여기는 한국이다”라며 “여기(경찰서)는 주무시거나 노숙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A 씨는 “니예니예니예”라고 경찰관을 조롱하는 듯한 말을 반복했다.
또한, A 씨는 지난달에도 SNS에 경찰관의 얼굴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한국이 항상 숨기고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더 알리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이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한국 공권력을 무시하는 외국인이다”, “한국 경찰 조롱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A 씨는 이날 택시 기사와의 갈등으로 경찰서를 방문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SNS에 “택시기사가 계속 빙빙 돌아서 파출소에 오게 됐는데 동물처럼 묶여 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