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수는 26일 아프리카TV 채널 ‘떠지수’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서지수는 약 4시간가량의 BJ 데뷔 방송으로 별풍선 5만 개를 터트리며 수익 500만 원을 넘겼다.
아프리카TV 별풍선은 유료 후원 아이템으로 시청자가 한 개에 110원을 주고 구입해 BJ에게 선물하면 BJ는 1개당 60~70원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나머지는 아프리카TV에 수익이 돌아간다. 현금화 가능 금액은 BJ 등급에 따라 다르다.
서지수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배우라는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데 요즘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중에 뭘 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연예인) 이미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내가 게임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게임 하고 싶어서 아프리카TV에 들어오게 됐다”며 게임 전문 BJ로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예인 이미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었다”면서 “여동생이나 ‘여사친’(여자사람친구) 느낌으로 생각하면서 방송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지수는 ‘러블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러블리즈가 해체한 거냐는 누리꾼들 질문에 서지수는 “러블리즈 해체 아니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이어 “제가 방송하다가 게임 쪽으로 잘 되면 그것도 러블리즈가 뭉칠 수 있는 계기”라고 전했다.
서지수는 “러블리즈가 잘될 때도 있었고 안될 때도 있었다. 나는 그 둘을 모두 겪어본, 또 힘든 일도 겪어본 입장”이라며 “내가 행복하게 방송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방송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좋게 봐주시면 한다. 초심 잃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될지 안될지 모르겠는데 러블리즈 콘서트를 하고 싶어서 (멤버들과) 작당모의를 하고 있다. 될 확률은 5% 정도지만 그래도 모른다”며 “멤버들이 스케줄이 많고, 각자 회사가 있어서 안 될 수도 있다. 최대한 해보자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서트 너무 하고 싶다. 하면 와주실 거냐”라고 물었다. 또 그는 “아프리카 방송 확정이냐”는 질문에 “확정은 아니다. 나중에 치지직(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도 해보고 동시에 갈지 하나로 갈지는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지수는 2014년 ‘러블리즈’ 멤버들과 데뷔해 ‘아-츄(Ah-Choo)’ ‘지금, 우리’ ‘그날의 너’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21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청춘 블라썸’ ‘모범택시2’ 등에 출연했고, 유튜브에서도 배우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